펜싱 종목 규칙 장비 역사, 역대 올림픽 한국 메달 성적

펜싱은 한 손에 검을 들고 상대 선수를 찌르거나 베어 점수를 획득하는 스포츠입니다. 서양에서 검이 주요 무기로 사용되던 시절부터 그 기원을 두고 있어, 매우 전통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펜싱 경기는 플뢰레(Fleuret), 에페(Epee), 사브르(Sabre)의 세 가지 종목으로 진행되며, 각각의 종목은 독특한 검과 규칙이 적용됩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펜싱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게임 남 사브르 하이라이트 보기

(아시안게임 3연패, 구본길 최다 금메달 타이)

 

 

 

 

 

목차

￭ 펜싱 세부 종목 규칙 및 점수

￭ 펜싱 경기 방식

￭ 펜싱 장비

￭ 펜싱 경기장

￭ 펜싱 역사

￭ 역대 올림픽 펜싱 한국 성적

 

 

 

펜싱 세부 종목 규칙 및 점수

 

펜싱은 플뢰레(Fleuret), 에페(Epee), 사브르(Sabre)와 같은 다양한 검 종류를 사용하는데, 각각의 검은 특별한 특성과 규칙이 있습니다. (※ 플뢰레(Fleuret)는 폴, 포일(Foil)이라고도 함)

 

펜싱 세부 종목 및 규칙

 

◎ 플뢰레(Fleuret)

 

• 타깃 영역: 플뢰레 펜싱의 타깃 영역은 상반신 몸통입니다. 이는 흉부, 등, 어깨를 말합니다.

 

• 규칙: 플뢰레 펜싱은 매우 기술적인 칼 종류로, 경기에서 가장 먼저 공격을 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지는데 공격자로 간주됩니다. 공격자는 상대방의 타깃 영역에 명확하게 포인트(칼의 끝)를 맞혀야 점수를 획득합니다. 방어자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으려고 노력합니다.

 

• 특징: 플뢰레 펜싱은 공격과 방어를 빠르게 전환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전략과 미묘한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펜싱 초보자에게 추천되며, 펜싱의 기초를 학습하기에 좋습니다.

 

 

플뢰레(Fleuret)

 

 

◎ 에페(Epee)

 

• 타깃 영역: 에페 펜싱은 몸 전체가 타깃 영역입니다. 어떠한 부위라도 명확하게 포인트를 맞추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규칙: 에페 펜싱은 매우 현대적이고 직접적인 칼 종류로, 가장 먼저 포인트를 맞힌 선수가 점수를 얻습니다. 이 규칙은 경기를 계산된 전략과 방어 중심으로 만듭니다.

 

• 특징: 에페 펜싱은 전략적이고 계산된 경기를 선호하는 선수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빠른 반응과 정확한 공격 및 방어가 필요하며, 경기는 주로 점수를 얻기 위한 경합과 전술에 중점을 둡니다.

 

 

에페(Epee)

 

 

◎ 사브르(Sabre)

 

• 타깃 영역: 사브르 펜싱은 상체 전체가 타깃 영역이고 공격과 방어의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선수가 점수를 얻습니다.

 

• 규칙: 사브르 펜싱은 빠르고 화려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에서 우선권이 있는 선수가 공격자로 간주됩니다. 방어자는 이를 막거나 방어해야 합니다.

 

• 특징: 사브르 펜싱은 전략적인 공격과 방어를 결합하는 경기 양식으로, 전략과 빠른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경기는 종종 화려하고 공격적이며, 속도와 타이밍이 승리의 핵심입니다.

 

 

사브르(Sabre)

 

 

점수 및 채점방식

• 머리, 몸 유효 타격 시 5점

• 팔, 다리 유효 타격 시 3점

• 손 유효 타격 시 1점

 

종목	플뢰레	에페	사브르
공격 방법	찌르기	찌르기	찌르기 또는 베기
유효면	몸통	전신	상반신
동시타의 경우	우선권에 따라 득점	양쪽 모두 득점	우선권에 따라 득점

 

팬싱 종목(이미지 대한펜싱협회)

 

 

• 플뢰레 종목과 사브르 종목은 우선권이라는 규칙이 있고 에페 종목은 우선권이 없습니다.

• 플뢰레 종목과 사브르 종목은 상대방을 서로 찔렀을 경우 우선권이 있는 선수만 점수를 얻습니다.

• 에페 종목은 우선권이 없으며 먼저 찌른 사람의 점수가 올라갑니다. 두 선수가 동시에 서로를 찌른 경우 두 선무 모두 점수를 얻습니다.

 

 

펜싱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보기

 

 

 

 

펜싱 경기 방식

 

펜싱 경기는 플뢰레, 에페, 사브르 세 종목 모두 3분 3라운드로 구성되며, 먼저 15점을 얻는 선수가 승리하게 됩니다. 만약 3라운드 동안 15점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에는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합니다. 그러나 사브르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규칙이 적용됩니다. 한 선수가 1라운드에서 8점을 먼저 얻으면 자동으로 2라운드로 진행됩니다.

만일 3라운드를 모두 마치고도 동점 상태라면 추가로 1분간 연장전을 진행합니다. 이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심판이 결정한 우선권을 가진 선수가 승리하게 됩니다.

 

단체전의 경우에는 각 팀마다 총 3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각각 3분 3라운드씩 총 9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되며 이 중 점수가 4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각각 라운드는 한 팀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얻으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며 모든 라운드를 마친 후에도 아무 팀도 총합 점수 45점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엔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합니다..

 

펜싱 경기에서 득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자심판기를 사용합니다. 주로 한 명의 주심이 경기를 감독하며 대회 규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 부심들을 추가로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득점의 성공 여부는 전자심판기를 통해 확인되므로, 주심의 역할은 주로 경기 규칙을 준수하는지, 선수들의 공격과 방어가 적절한지 감시하고 최종적인 득점 유무를 판정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도복과 전자심판기가 물리적인 선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무선 전자심판기가 도입되어 선수들이 움직일 때 제약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펜싱 경기에서 더욱 자유롭고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펜싱 주요 경기 용어

• 앙 가르드(en garde): 준비

• 에뜨부 쁘레(etes-vous prts): 준비는 됐는지

• 알레(allez): 시작

• 알뜨(halte): 정지

• 위(oui):네 (주심의 질문에 선수가 네라고 대답해야 할 때)

 

용어	내용
엉갸르 (en garde, 앙가르드)	준비 자세. 경기 시작 직전 주심이 이렇게 말 하고 준비 자세를 한 선수의 거리 확인
알레 (allez, 알레)	시작
팡뜨 (fente, 팡트)	공격의 기본 자세. 앞발을 내딛고 뒷발과 뒤의 손을 충분히 뻗은 상태. 다리는 런지 자세
뚜셰 (touche, 투셰)	영어의 ‘터치’에 해당. 공격에 성공해 득점하는 것
아딱 (attaque, 아타크)	공격
꽁뜨라딱  (contre attaque, 콩트르아타크)	역습. 카운터 어택
빠라드 (parade, 파라드)	막기 수비 기술

 

※ 참고: 리우 올림픽 에페 남자 개인 결승에서 박상영 선수가 놀라운 대역전극을 펼친 것은 기억에 새로운 일입니다. 그는 상대를 추격하면서 '파라드 리포스트'라는 기술로 연속 득점을 거두었습니다. 이 기술은 상대의 공격을 막고 바로 반격하여 점수를 내는 방식입니다.
이 장면을 보며 KBS 해설위원 최병철은 감탄하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에페에서 이런 일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환호 속에서 "파라드 리포스트!!!"라는 외침이 울려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펜싱

 

 

펜싱 장비

 

펜싱 검

펜싱에는 세 가지 주요 종목에 사용되는 검이 있으며, 각각 플뢰레, 에페, 사브르라고 부르는데 종목별로 다른 검을 사용합니다.

 

• 플뢰레

플뢰레는 전기검을 사용하며, 유효 명중 면을 보호하기 위해 금속 실로 만든 금속 동의를 착용합니다. 이 검은 500g 이하의 무게와 100cm 이하의 길이를 가진 유연한 강철 검으로, 프랑스형, 스페인형, 이탈리아형, 벨기에형 등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칼날의 단면은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이며 길이는 90cm이며 가드의 지름은 12㎝까지입니다. 전기 플뢰레는 칼끝에 용수철을 부착한 포앙달레가 있으며, 점등하기 위해선 200g 이상의 압력이 필요합니다.

 

펜싱 검 플뢰레 (이미지 두산피아)

 

 

• 에페

에페에서 사용하는 검은 전체 무게가 770g 이하, 총길이가 110cm 이하로 되어 있으며 칼날의 단면은 삼각형인 것이 특징인데, 그로 인해 플뢰레보다 견고합니다. 최대 넓이는 24mm까지 가능하며 칼날의 길이는 90cm입니다. 그리고 가드 지름은 최대 13.5cm까지 허용되며 깊이는 3∼5.5㎝입니다. 칼끝에 포앙달레가 달려 있고, 불이 켜지게 하는 압력은 750g 이상입니다.

 

펜싱 검 에페 (이미지 두산피아)

 

 

• 사브르

사브르는 베기와 찌르기를 모두 활용하는 무기로서 총길이가 105cm, 전체 무게가 최대 500g까지 가능하고 가드는 높이 15㎝, 깊이 17㎝, 지름 14㎝까지 허용됩니다. 칼날 부분은 최대 4cm 이상 굽어서는 안 됩니다. 가드 부분은 크기 제한으로 넓으면서도 깊습니다.

 

펜싱 검 사브르(이미지 두산피아)

 

 

펜싱 안전장비

펜싱에서는 특정 장비를 사용하는데, 이들은 주로 선수의 안전을 보장하고 점수를 판단하기 위한 역할을 합니다. 

 

 

펜싱 안전장비(이미지 두산피아)

 

 

• 마스크: 얼굴과 목 부분을 보호합니다. 마스크는 강화된 메탈 그리드로 만들어져 있으며 눈 부상을 방지하고 숨쉬기 쉽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도복: 메탈 재킷, 특수 도복으로 검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합니다. 전자심판장치와 연결되어 접촉 지점을 판별하는 역할도 합니다.

 

• 도복 상, 하의: 상의는 최대한 몸에 맞게 입고, 하의는 7부 정도 반바지로 바지 끝부분이 밴드로 되어 있어서 무릎 정도 위치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 가슴보호대: 가슴 보호대와 가슴 보호대 커버로 구성되어 잇습니다.

 

• 속 프로텍터: 가슴 보호대 착용 후 그 위에 한 팔만 넣을 수 있게 생긴 속 프로텍터입니다.

 

• 글러브: 한 손에 검을 들고 다른 손에는 글러브를 착용합니다. 글러브는 손과 팔의 일부를 보호하며, 상대방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도 합니다.

 

• 마스크 잭: 마스크와 메탈 재킷을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 보디 와이어: 전자심판기와 도복 사이를 연결해 주는 와이어입니다.

 

• 체스트 프로텍터(여성용): 여성 선수들은 추가적인 보호장구인 체스트 프로텍터를 착용합니다.

 

• 언더 플라스터(선택사항): 몇몇 선수들은 추가적인 보호를 위해 도복 아래에 언더 플라스터나 패딩 등을 착용하기도 합니다.

 

 

펜싱

  

 

펜싱 경기장

 

펜싱에서 경기장을 '피스트'라고 부르며, 에페와 사브르의 경우 피스트의 길이는 14m, 너비는 1.8∼2m입니다. 후방 경계선을 넘지 않는 한 선수들은 5m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선수들이 후퇴할 수 있도록 양 끝에 실질적으로 1.5∼2m의 여유 공간이 필요합니다. 포일의 경우 피스트의 너비는 에페와 사브르와 같지만 길이는 조금 짧아서 12m입니다. 그리고 경계선을 넘지 않는 한 전체적으로 4m 범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경기 시작 시 선수들은 중앙선에서 각각 2m 떨어진 위치에 서서 준비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주심은 선수가 양쪽 발 모두로 후방 경계선을 넘었다면 찌르기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찌른 것으로 판정합니다.

금속제 피스트에서 전자 심판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격이 성공하면 판정기에 불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 선수의 점수 상황을 관중에게 알리기 위해 보조램프인 득점 표시등이 각 피스트에 한 쌍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펜싱 경기장(이미지 두산피아)

 

펜싱 경기장(이미지 대한펜싱협회)

 

 

대한펜싱협회 바로가기

 

 

 

 

역대 올림픽 펜싱 한국 성적

 

대한민국 펜싱 역대 올림픽 메달 결과

순서	올림픽	종목	메달	선수
1	2000 시드니	남자 에페	동메달	이상기
2		남자 플뢰레	금메달	김영호
3	2008 베이징	여자 플뢰레	은메달	남현희
4	2012 런던	남자 플뢰레	동메달	최병철
5		남자 에페	동메달	정진선
6		여자 사브르	금메달	김지연
7		여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	남현희, 정길옥, 전희숙, 오하나
8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원우영, 오은석, 구본길, 김정환
9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신아람, 최인정, 최은숙, 정효정
10	2016 리우	남자 에페	금메달	박상영
11		남자 사브르	동메달	김정환
12	2020 도쿄	남자 사브르	동메달	김정환
13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강영미, 송세라, 최인정, 이혜인
14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15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박상영, 권영준, 송재호, 마세건
16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 최수연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

 

펜싱

 

 

펜싱의 역사

 

펜싱은 오랜 역사를 가진 근대 스포츠 중 하나로, 기본적으로 검술을 기반으로 한 경기 스포츠입니다. 펜싱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원시 시대와 중세 시대

펜싱의 뿌리는 검술과 육상 싸움에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시 시대와 중세 시대에는 검술이 전투의 일부로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무술은 전쟁, 자기 방어 및 결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5세기 ~ 르네상스 시대

15세기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면, 검술은 기술적으로 진화하였고 실제 전투에서 사용되던 기술이 경기 스포츠로 발전했습니다. 이때부터 검술 경기가 유럽 귀족 사회에서 유행하게 되었고, 펜싱의 초기 형태가 발전했습니다.

 

17세기 ~ 18세기

17세기와 18세기에는 펜싱이 규칙화되고 정교한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때 기술서와 규칙이 처음으로 기록되었고, 펜싱이 실제로 스포츠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19세기

19세기에는 펜싱이 더욱 발전하였고, 세 가지 주요 펜싱 도구인 플뢰레(Fleuret), 에페(epee), 그리고 사브르(sabre)의 사용이 정립되었습니다. 각 도구에는 고유한 규칙과 기술이 적용되어 이후에도 사용되었습니다.

 

20세기

20세기에 펜싱은 국제 경기 스포츠로 인정받았으며, 올림픽 대회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로써 펜싱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성장했습니다.

 

현대 펜싱

현재의 펜싱은 매우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스포츠로 발전했습니다. 각 도구에 대한 규칙이 정밀하게 조정되고, 고속 카메라와 전자 점수판을 사용하여 경기를 판단합니다. 펜싱은 빠른 움직임과 민첩성,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경기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활발하게 경기되고 가르쳐지고 있습니다.

 

펜싱은 오랜 역사를 통해 현대 스포츠로 발전했으며, 그 흥미로운 변천사를 통해 기술과 전략이 계속 발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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